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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소방 특공단_나해윤 인천 소방 공채(여) 합격 수기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1-09-06| 조회수 1007


<2021년도 소방공무원 인천 여자공채 최종합격 합격수기>



나 해 윤



 



수험기간 : 2019.5.22. - 2021.8.12. (2)



가산점 : 컴활 1(3) + 대형면허(1) = 4


 



저는 2020년도 시험에서 최종 불합격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초시 때부터 최불 후 재시에서의 공시생활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필기시험



국어(90) : 국어는 수능때도 많이 어려워했던 과목이라 접근하는 방식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입니다. 먼저, 문학 파트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기본서 속의 많은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작품을 해석하는 시야가 넓어져 시험에서 어떤 작품이 나오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윌비스 김세령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었는데, 막연한 문학에서도 정답이 보일 수 있다는 명쾌한 수업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빈출 작품들은 기억 속에 남도록 더 과장하면서 설명해 주셔서 웃으면서 머릿속에 넣었고, 마지막 파이널 때 예상작품으로 몇 개 골라주신 고전현대 작품이 실제로 시험에 2년 연속 나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문법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효자과목입니다. 시험지를 받고서 1초각으로 풀어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만큼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많은 예문을 접하면서 문장이나 단어 등을 글자 그대로 사진을 찍어 머릿속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눈으로 많이 봤고, 손으로도 직접 쓰면서 띄어쓰기어문규정로마자표기법 등에 대해 더 쉽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문학은 글을 읽는 연습을 많이 하고,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항상 문단이 바뀔 땐 문단과 문단 사이에 줄을 하나 그어서 읽으면, 일치불일치 문제나 순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용이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직접 적용해보며 연습을 해보니 시험장에서 당황하는 일 없이 매끄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부가적으로 학원에서 아침마다 제공하는 사자성어국어문법 리마인드 종이를 잘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점심시간에 항상 사자성어를 외우고 리마인드 테스트를 했고, 밥먹으면서도 계속 종이를 보고 상기시키니 기억에 더 잘남았던 것 같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 공부법을 말씀드리자면, 저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문학작품은 시대별로 구분하여 나올 법한 작품들을 추려 제목을 쭉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그 제목 옆에는 강조되는 표현법이라든지 예상되는 키워드들을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제목을 보면서 글과 내용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올렸고,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나중엔 작품 속 글들이 입에서 술술 나왔습니다. 많이 보고 눈에 익히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자성어와 문법은 휘발성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말로 뱉어보고 실생활에도 적용해보며 틈나는 대로 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95) : 노베이스에 역사의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해 너무 힘들었던 과목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윌비스 한경준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경찰소방의 중간 수준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개개인마다 성향이 달라서 역사의 스토리를 길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이 맞는 분들도 있고, 긴 스토리보다는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이 맞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이해력이 늦은 편이라 그래도 스토리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고, 이 교수님의 수업이 저에게는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사 서브노트를 잘 활용하여 몇 번이고 회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로, 그 이후엔 빨간색 펜, 파란색펜, 그 이후엔 형광펜 ... 이렇게 회독할 때마다 더 강조되는 부분에 색을 덧칠해 회독하면 더 눈에 잘 들어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가 다른 타 학원의 교재보다는 훨씬 얇아서 부담도 적었을뿐더러 빠진 내용 또한 없어서 정말 잘 활용했습니다. 30번 정도는 회독했던 것 같고, 이미지로 기억하니까 시험장에서 서브노트가 눈에 그려졌고, 위치나 년도도 기억이 잘 남아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영어(95) : 영어는 문법과 단어, 독해의 삼박자가 잘 어울어져야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나라도 버리지 마시고, 기초를 잘 쌓아서 활용가능하게끔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우선, 초시 때 윌비스 서정화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기초문법을 탄탄히 하였습니다. 일행 수준에 맞춰 동의어와, 반의어 등 다양하게 접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소방반의 제니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독해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끊어읽기와 그 속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여러 문법들을 알려주셨고, 소방 트렌드에 맞게 문제를 만들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초를 잘 쌓고, 재시 때는 배웠던 기초 문법 자료들을 여러번 회독하였고, 윌비스 양익 교수님의 수업을 병행하였습니다. 양익 교수님 수업이 경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문법과 독해부분에서는 저와 맞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 선택하게 되었고, 오히려 어렵게 공부하고 많이 좌절도 해보며 다양한 독해지문을 접해본 것이 이번 시험에서도 오히려 자신감 있게 한 문제 한 문제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매일 아침 등원해 데스크에 놓여있는 영어 보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봤습니다. 뒷장에는 이디엄도 있어서 따로 숙어 공부를 안해도 될 정도로 핵심만 적혀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어의 수준이 너무 높다 싶으신 분들은 경선식 영단어와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단어는 한 번의 회독만으로는 절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시험장에 가기 전날까지 눈에 익어야 하고, 외워야하는 것이 단어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회독하시길 바랍니다. 소방 시험뿐만 아니라 여러 타 직렬도 나오는 빈출 문법은 어느정도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실 텐데, 이 때 어떤 부분이 많이 나오는 지 몸소 느끼시게 되실겁니다. 독해의 경우엔, 매일 5문제씩 지문을 다 뜯어서 해석을 하고 그 안에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고 저만의 단어장에 따로 그 단어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였습니다. 그 후에 5문제가 가벼워 질 때에는 10문제, 20문제로 늘려 해석이 안되는 지문 위주로 읽었던 것이 감을 잃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방학(90) : 아무래도 초반에 연소이론과 같은 생소한 분야를 접하면서 많이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윌비스 정태성 교수님의 재미있고 쉬운 설명이 저에겐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회독 때는 정말 가볍게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이론만 가볍게 들었고, 2회독 때는 외우려고 노력했고, 심화과정을 거치며 3회독 때에는 어느정도는 외워졌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느낌으로 갔습니다. 시작은 어려웠으나 결과적으로는 회독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해주는 시험이었습니다. 저는 초시때도 그랬지만, 재시때에도 말랑말랑 소방학개론이라는 정태성 교수님의 기본서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 안에는 내용 압축이 너무 잘되어있고, 한 권이라는 것이 큰 부담감을 덜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관련 문제집도 말랑말랑 소방학개론 기출집으로 했습니다. 책을 여러번 풀 것이기 때문에 직접 책에 체크 하지 마시고, 따로 종이에 풀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이널 때에도 교수님의 봉투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고 오답은 기본서에가서 확인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방직렬 학생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쓴소리와 격려, 그리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던 교수님의 수업은 단연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관계법규(85) : 법과목도 정태성 교수님께 배웠었고, 법과목은 나중에 효자과목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법부터 4법까지 접근해야 하는 방식이 약간씩은 다르기 때문에 기본이론에 가장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이 탄탄하면 그 이후엔 본인이 혼자해도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2,3회독까지는 교수님의 기본강의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봐야하는 부분을 찝어주시면, 1법부터 4법까지 모두 저만의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어 제 2의 기본서를 만들었습니다. 요점정리 노트를 찾아가 모르는 부분을 더 적기도 했고, 이 노트의 회독수만 30번은 될 것 같습니다. 법규는 특히 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회독 수가 많을수록 고득점이 나옵니다. 또한, 빈출 문제와 나올법한 문제, 신유형 문제도 잘 분석해서 정리하시면 도움이 되고, 시험장에 가셔서 1시간 30분 내로 1법부터 4법까지의 요점정리노트를 회독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부분은 항상 정태성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루틴입니다!


 



실기시험



저는 어느정도는 6종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체력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체중도 증가하여 급하게 고득점을 받기에는 부족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초시의 경우에는 윗몸을 하다가 허리에 부상이 와서 끝까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고, 좌전굴도 긴장을 하여 10점나오던 것이 7점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도 발생하였습니다. 재시의 경우, 2개월 전쯤부터 집에서 싯업판에 누워 윗몸을 1분씩 매일 기록을 측정하였습니다. 따로 무엇을 더 하진 않았고, 허리 유연성 강화 운동 및 싯업 1분 측정을 통해 기초체력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필기시험 볼 때 쯤엔 항상 마음에 걸렸던 윗몸이 10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는 대로 기록은 나오게 되어있으니, 조급하게 올리기 보다는 평소에 주말을 활용해서 틈틈이 체력증진에 노력을 다하시기를 권유해드립니다.



(악력, 배근력, 싯업, 제멀, 좌전굴, 왕오달) - 여자분들의 경우 57점 이상은 무조건 받아야 방어가 가능하거나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상없이 잘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면접



평소 말하는 것과 면접관분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의 면접 경험이 없던 저는 그대로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박인규 원장님께서 전반적인 면접의 방향성과 기초적인 질문을 비롯하여 성향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인적성 관련 질문, 상황별 답변 방법, 자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거나 궁금할 때 원장님께 여쭤보기도 하였고, 제 목소리나 자세, 저만의 자기소개 스토리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목적은 배우기 위함도 있지만, 본인의 역량을 잘 끌어내기 위해 많은 피드백을 받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떨리더라도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의면접 및 카메라테스트에 필참하셔서 본인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고, 많이 어색하고 부끄럽고 잘 못하더라도 일단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개별면접도 중요하지만, 집단면접도 중요하기에 조원들과의 화합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께서 짜주신 조 편성대로 집단면접이 진행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팀워크가 좋은 조원들을 만나 모르는 부분은 서로 공유하고, 알고있는 부분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토론하며 토론 주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준비를 하면 할수록 더 자신감이 붙었고, 원장님과 더불어 정태성 교수님께서도 소방 관련 최근 이슈, 상식, 빈출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소방 면접 변별력이 더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꼼꼼히 준비하셔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컴활 1급과 대형면허는 필수적으로 취득하셔서 가산점 4점 채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결국에는 환산에서 가산점으로 뒤집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말씀드려요.


 



마지막으로 저는 부평 윌비스에서 특공단으로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1년 관리반으로 지내면서, 성민제 주임님께서 학습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제가 갈피를 못잡을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장 마음이 놓였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외로웠던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



1. 아침형 인간이 되기, 잠은 푹 자기 (수면이 부족할수록 공부의 질이 떨어집니다)



2. 밥 잘챙겨먹고 틈틈이 운동하기



3. 모의고사 많이 풀기 !!! 그리고 그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되, 틀린 문제 오답은 꼭 하기!



4. ‘나 아니면 누가되냐마인드로 공부하기


 






모두들 꼭 합격하셔서 합격의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