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안녕하세요. 이번 강원도 하반기 추가채용 합격자 한성민입니다.

수험기간은 대략 18년 1월부터 시작해서 10월 하반기 필기까지 10개월 가량 준비했습니다.

이제 막 시험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씁니다

[시험준비과정]

먼저 저는 부사관으로 전역 후 바로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거의 공부라는 것을 마음을 먹고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군인을 선택한 것이었고 소방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소방공무원 시험에 중요하다는 가산점을 먼저 얻기 위해 컴퓨터활용능력1급과 그 외 1점을 채울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다른 공무원시험에서도 마찬가지이나 소방공무원시험에서도 가산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가산점 1점은 대략적으로 평균 1점(과목 별 +1점)과 마찬가지입니다. 가산점 4점을 갖갖 있다는 것은 대략 평균 4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정말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한 , 실제 가산점을 갖고 시작하는 수험생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취득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준비를 하시면서 시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거나 여유가 되신다면 꼭 자격증을 취득 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 할 시간적 여유가 안 되신다면 2급이라도 취득하시고 대형면허를 꼭 취득하십시오 두 자격증 모두 빠르게 취득한다면 1달 안에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공부]

저는 학원(실강)과 독학(인강)을 고민하던 중 저의 수준과 의지력은 독학으로 시작하면 망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평에 위치하고 있던 윌비스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관리반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관리반에서 매일 진행되는 영어테스트와 국어테스트로 인해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기본기를 빨리 늘리는데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외에도 필요한 자료들이나 풀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에 맞는 자료들을 꾸준히 주시고 막히는 부분이나 공부 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꾸준히 상담해줘서 끝까지 늘어지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계획의 경우 수업이 끝난 후 학원 독서실을 이용하여 저녁까지 공부를 하는 것으로 짰습니다.

과목선택에 있어서 저는 5가지 과목을 국어 , 영어 , 한국사 , 소방학개론 , 소방관계법규 입니다.

[국어]는 김세령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이 저는 처음 시작함에 있어서 영어와 함께 들어도 들어도 가장 이해가 안되고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문법은 정말 공부를 안 했던 저에게는 이해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 인터넷강의로 다시 한 번 강의를 따라서 듣고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실강 2회독 때는 조금씩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고 이해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문법공부를 먼저 끝내고 난 후 마음 편하게 문학과 비문학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 또한 학원 진도에 따라서 실강을 듣고 난 후 반복학습을 하다 보면 금세 따라갈 수 있습니다.

소방은 또 문학에서 많은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문학 공부 또한 교수님의 수업 방향대로 해주시고 기출이나 책에 있는 문제들을 많이 풀어주시고 봐주시는게 좋습니다. 

 [영어]는 제니교수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영어도 가장 자신이 없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단어는 소방영어단어 난이도는 고등학교 수능 영단어 정도라는 말들이 많아서 

학원에서 매일 나눠주는 단어프린트와 개인적으로 경선식 수능영단어장을 구입해서 외웠습니다.

첫 날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이해가 어려웠고 아침마다 나눠주는 문법 문제를 거의 2회독까지도 풀지도 못했습니다 .

국어와 마찬가지로 수업 후 개인 공부시간에 인강으로 다시 회독하는 방법으로 계속 봤습니다.

영어 수업은 문법강의만을 계속해서 반복하기 때문에 문학과 비문학이 섞인 국어보다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을 믿고 강의해주시는 포인트만 집중해서 보시면 3회독 할 때쯤 분명히 전부 이해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또 문법만 반복 강의해서 독해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문법을 어느정도 알아야 독해도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에 믿고 문법에 자신감이 생긴 후 독해를 공부했습니다

독해는 정말 교수님 말씀대로 그냥 영단어만 알고서 지문을 보는 것과 중요 영문법들을 배우고 난 후 지문을 보는 것이 정말 천지차이 라고 생각하고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해석이 되기 시작했고 독해에 재미가 붙어서 영어공부를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했습니다.

[한국사] 박기헌 교수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이 전부 속된 말로 노베이스이었습니다.

한국사도 기초지식도 없었고 사극으로만 역사를 접했지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첫 회독때는 전체적으로 흐름을 잡고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은 인터넷강의로 다시 들었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서 판서 하신 것을 노트로 만들어서 어느정도 흐름을 잡고난 후 계속해서 요약노트만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단순 암기할 것이 많아서 꾸준히 봐주지 않으면 공부했던 내용들이 금방 머리에서 지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다면 꾸준히 봐주는 것이 중요하고 수준을 체크하기 위해서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소방학개론 , 소방관계법규]  

정말 생소한 과목이라서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 책의 두께와 내용을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학원 교수님들의 강의로 정말 쉽게 쉽게 이해시켜 주시고 기출문제풀이와 함께 수업을 진행 해주셔서 자신감을 주십니다.

또한 , 개론과 법규 두 과목은 어떻게 보면 책만 두껍지 강의를 들어보게 되면 오히려 가장 짧고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과목입니다. 효율적으로 개론과 법규공부를 하고 영어나 국어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두꺼운 책에서 잘 집어 강의 진행 해주시니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요약]

체력시험이 따로 있어서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난이도는 다른 직렬들에 비해서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하셔야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해가 될 때까지 공부를 반복하고 시험 3개월 정도 전까지 학원 수업에 맞춰나가다 보면 시험에 자신감이 생길 수준까지 올라와 계실 것입니다.

반복이 정말 중요하고 시험 전에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특강을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준비]

개인적으로 직업군인 생활을 했었기에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기시험 합격 후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소방체력 정말 만만치 않고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방체력 중 제자리멀리뛰기, 좌전굴 , 왕복오래달리기는 단기간에 올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체대입시를 준비하시던 분들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종목입니다.

기초체력이 없으시다면 시험 2~3개월 전 체력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ex.체력학원 , 헬스 , 개인운동)

실제 체력시험에도 과락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 체력에서 미달이 나는 지역도 존재합니다.

체력시험에서 45점 이상만 득점해도 충분히 성공한 점수이니 50점을 목표로 체력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력 점수 3점이 필기평균 1점 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필기를 잘 못 봤어도 체력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본인이 체력학원을 가서 소방체력측정을 해보시고 40점이 넘는다면 필기합격 후 준비해도 좋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꼭 2~3개월 전에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준비]

면접은 학원 면접특강과 체력합격자들끼리 집단스터디를 만들어서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를 만들어서 실제 면접과 같이 진행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집단면접 주제들도 정해놓고 진행해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꼭 스터디를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