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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년 1차 최종합격 인천청 조성민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474


안녕하십니까! 2018년 1차 경찰채용 인천청 최종 합격자 조성민입니다.



수험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입니다. 어릴 적부터 간직해오던 꿈을 이루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진지하고 가감없이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90점)



좋아하는 과목이기에 애정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정만 가지고 하기에 공무원 한국사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반 행정직 보다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공통 과목인 만큼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는 것 보다는 흐름을 잡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경찰 한국사는 일반 행정직처럼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나올만한 것 위주로 나오지만 문장에서 말장난을 치기 때문에 알아도 틀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꼼꼼하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통하여 풀어낸다면 기본 80점 이상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85점)



평생을 공부하였지만 항상 어려운 과목입니다. 노력해서 안되는게 없다고 하는데 영어는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꼭 잡고 가야할 과목이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과목들보다 훨씬 우직하고 독하게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어휘를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숙어는 자연스럽게 익히더라도 경찰 어휘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어휘를 모두 외우고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하였습니다. 학원을 나오는 날은 항상 당일 프린트 어휘를 외우고자 하였고, 고등학교 때 보았던 워드마스터, 경선식 영단어와 양익쌤의 어휘집, 그리고 독해할 때 막히는 어휘는 무조건 정리하고 시험장 가는 그 날까지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독해는 매일매일 5문제 이상씩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익쌤의 reading2로 시작해서 자이스토리 기본편과 완성편, 수능특강 등 안 푼 독해집이 없습니다. 독해를 정확하고 빠르게 하기 위해선 꾸준함이 필요하고 언어의 특성상 감 또한 익혀야 하기 때문에 한글을 사용하듯 매일 머릿속에 맴돌게 하였습니다.



요즘 ‘경찰영어’가 따로 없을 정도로 그 수준이 상당히 올라가서 타 직렬 영어 시험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이미 이 상황을 예견하고 독해를 일반행정과 7급 기출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강력하고 어렵게 대비하셔야 합니다.



 



 



-형법(95점)



형법은 법의 큰 틀인 만큼 양이 방대하고 심오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배우냐에 따라 고득점으로 가는 길에 있어 많이 돌아갈 수도 있었던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신쌤에게 배우게 되어 재미있고 명확하게 접하고, 진하게 새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을 가지고 많은 양을 꼼꼼히 마무리 지어 주시기 위해서 학원 문이 닫힐 때까지 강의해주시는 일은 다반사였고, 일요일 보충도 잡아주시며 성심껏 봐주신 기억은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최종 합격까지 심화특강 때 주신 두꺼운 문제집을 너덜너덜해지도록 반복하였고, 파이널 프린트 또한 하루 한 개씩 꾸준히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형법은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다 맞힐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형사소송법(95점)



이태우 교수님 첫 번째 수업 OT때 하셨던 말씀이 생생합니다. “저만 믿고 따라 오세요“ 이 말이 무조건 맞는 것 같습니다. 과정은 불안했을지 몰라도 항상 좋은 결과가 증명하였습니다. 명확하게 나오는 것만 딱딱 집어주신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초반에 탄탄하게 기본서를 다져놓고 적절한 기출 문제집을 하나 설정해서 반복하여 푼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경찰학(70점)



이번 경찰학 시험은 그 누구도 가르침 받지 못한 내용이 나와서 많이 당황하였고, 그래서 공통과목과 더불어 경찰학에서 갈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경찰학은 영어 단어와 같이 항상 내 몸 곁에서 외우고 반복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특강 때 박상규 교수님이 주셨던 다양한 곳에서 출제된 방대한 양의 기출 문제를 시험장 갈 때 까지 반복하여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앞으로 새롭게 신입경찰 시험에도 출제될 경찰학의 동향을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41점)



수험생활 시작과 동시에 헬스 또한 시작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은 학원-독서실-헬스장-집의 반복이었습니다. 헬스장 가서도 남들이 보던 말던 무게 치지 않고 맨몸 운동 위주로 팔굽, 윗몸, 턱걸이, 1km 대비 하였습니다. 체력을 점수를 내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 몸도 탄탄하게 다지면서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수단으로 생각 하였습니다.



체력의 중요성은 많은 합격자분들이 말씀하셔서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사이의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하루 1시간만 성실히 투자하시면 평균 이상의 체력 점수는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체력 점수는 불안한 필기 점수를 보완할 수 있으며 치안을 유지하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으로써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필기, 체력시험까지의 과정 모두 부평 윌비스에서 가르침을 받았고 필기 – 체력 – 면접 과정을 모두 부평 윌비스를 통하여 최종 합격한 선배들이 많았기에 저 또한 신뢰를 가지고 그 과정을 따랐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하게 준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른 수험생들과 연락을 해보니 확실히 부평 윌비스 면접 시스템이 독보적으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원을 소수 정예만 모집하여 구성하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관리를 받았습니다. 오랜 면접 노하우와 내공을 가지고 계신 박인규 차장님께서 애정을 가지고 직접 개개인에 맞는 피드백을 주셔서 틀이 없는 막막한 면접에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실전과 같은 형식의 수업 내용은 실전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좋은 수업방식이었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과연 간절만 하고 있는지, 그 간절함을 행동으로 옮겼는지에 따라 결실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진정 간절하다면 쉬는시간 복습을 하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점심시간 또한 밥만 먹고 바로 학업에 충실해져야 합니다. 오랫동안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눈만 뜨고 있다고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관대함으로 채찍질을 하지 않고 당근만 주게 되는 것 또한 장기전의 시작입니다. 잠깐의 휴대폰이 상습이 되고, 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 사귄 친구는 한명 두 명 늘어나서 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소모적인 담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은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진정 불안하다면 그 시간에 팔굽혀펴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금전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포기 하는 것도 많아지고 많이 피폐해지지만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커피한 잔, 맛있는 점심 매일 먹어가면서도 서적은 중고로 구입하거나 책 하나 사려고 하면 많은 고민 끝에 구입을 하고, 특강은 자신에게 관대해져 단과로 듣곤 합니다.



모든 정신과 신념을 경찰시험에 집중하고 총력을 다하여 달려가신다면 그게 바로 단기 합격의 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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