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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17년 1차 경찰공무원 최종합격 인천청 - 임현중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355


안녕하세요.



드디어 17 1차 인천청 최종합격했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최대한 잘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걸어온 길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경찰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9급 일행직을 공부하다가 15 3차때 처음으로 경찰 시험을 치렀습니다. 경찰로 진로를 전향한 후 첫 시험에 운 좋게 필기합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체력과 면접준비가 너무 소홀했던 나머지 결국 첫 필합 이후 2년이란 시간이 더 지나가버렸습니다.



일행직 출신이라 순수 경찰수험생들에겐 간혹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경찰전향 후 준비하는동안 정말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떠나 '경찰'이 되고싶다 라는 커져가는 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마지막 시험인 17 1차 시험은 3법으로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길었던 수험기간이기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얘기와 감정들도 다 쏟아내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그 마음 잠시 내려놓고 경찰에 꿈을 갖고 이제 막 도전하려는 분들과 이미 도전중인 경찰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만 최대한 간추려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을 통해 경험하고 느낀것들 중,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들을 몇 가지 말씀 드릴까 합니다.



첫째, 자기에게 맞는 공부장소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수험생활을 학원에서 실강으로 시작했습니다. 인강대신 실강을 택한 이유는 강제성입니다. 금방 나태해지는 제 성향을 통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학원 장소로는 집앞 10분거리인 부평 윌비스 학원을 택했습니다. 이유는 접근성입니다. 멀리 이동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 공부장소로는 카페를 택했습니다. , 독서실, 도서관등 여러군데서 시도해봤지만 조용하고 답답한 걸 싫어했기 때문에 카페를 택했습니다. 카페 또한 집앞 5분거리였고 접근성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수험생활에 정해진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야합니다.



둘째, 공부방법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론 강의를 듣는 경우, 저는 멀티태스킹이 잘 안되기 때문에 필기에 치중하지 않았습니다. 깔끔한 요약필기정리도 잘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강의에 집중하며 밑줄이나 간단히 체크정도만 하였고 불가피하게 필기를 할 경우에도 정말 저만 알아볼수 있을정도로 대충 했습니다.영어단어를 외울때도 쓰면서 외우지 않았습니다. 단어프린트 한쪽만 가려가면서 눈으로 외우고 모르면 체크하고 나중에 다시보고 모르면 또 체크하면서 외웠습니다. 이런 점들 또한 어디까지나 제 성향들을 고려한 공부방법입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은 참고하시되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므로 각자 제일 자신있는 방법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반드시 복습해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말입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 분명히 많을겁니다. 웬만하면 확언은 하지 않지만 이것만큼은 장담합니다. 이론강의만 5번 듣는 것보다 1번 듣고 1번 복습하는게 머리에 훨씬 더 많이 남고 자기 것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6 2차때 형법을 처음으로 추가했는데 2개월 공부했고 95점 필기합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최불후 17 1차때 경찰학을 추가하였고 2개월 공부 후 90점 받았습니다. 단기간 고득점의 이유는 역시 철저한 복습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체력준비 꼭 병행해야합니다.



어떻게보면 제일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시험인 필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필기점수가 50%는 맞지만 실질적으로 최종합격을 좌우하는것은 체력점수입니다. 또한 필기+체력점수인 환산점수가 높아야 상대적으로 면접에 임하는 부담감이 줄어들어 면접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꼭 공부하면서 운동도 같이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공부해온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나열해 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이 역시 자신들에게 맞는 최적이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결국 하는 만큼 나옵니다. 대신에 자신있는 과목들만 공부해서 그 과목들만 고득점을 받으려하기보다는 부족한 과목들을 더 채워나가서 골고루 일정점수 이상 받는것이 필기합격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통과목인 영어 한국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기초부터 잘 다지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부터 포기했던 과목이 영어여서 수험생활 초기에 제일 많이 투자했던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문법 문외한이었지만 수험초기에 문법을 기초부터 잘 다져놓은 덕에 긴 수험기간동안을 버텼고 영어대신 다른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의지가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면서 그 의지를 노력으로 꾸준히 만들어 나간다면 반드시 합격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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