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김
>

소방

[합격수기] 2016년 1차 경기여경 최종합격 - 이명진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503

이명진 합격수기.


 


안녕하십니까 이번 경기청에 최종합격하게 된 24살 이명진(여자) 입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2년 정도 입니다.


저번 3차 최종불합격을 하고나서 멀리 떠나가려 하는 멘탈을 겨우 붙잡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이번 1차 시험에 바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번 3차 점수는 175/275 였고, 이번 1차 점수는 180/265 입니다.


 


한국사(90점):


제일 걱정 되던 과목 이었습니다. 양도 방대하고 외울 것도 많다는 생각에 공부 시작도 전에 많이 겁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첫 회독때는 흐름을 잡는 것을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인물들이 무엇을 했구나 하며 이야기를 읽듯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흐름을 알게 되고 나서는, 시대 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파고 들기 시작했습니다.


박기헌 교수님께서 재밌게, 쉽게 잘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화사 파트는 꼭 꼭 잘 해두셔야 되는 곳이니까 참고하세요!


본인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서 다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다독이 정답입니다.


영어(90점):


영어는 정말 단어싸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어렸을 적 영어 영재반 출신이어서, 기본기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수능 영어나, 일반 중 고등학교 영어랑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자만했었습니다.


양익 교수님의 리마인드를 풀면 항상 절반 이상을 틀리곤 하였습니다.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는지, 문법 보다는 단어와 독해에 더욱 초점을 두자. 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영어 공부시간이 사실 2시간이 안될 정도로 다른 과목에 더욱 투자를 하였지만,


저 2시간 동안 영어 단어와 독해는 꼭 했습니다. 하루에 독해 3개 풀고, 단어 정리만 해도 20분 정도가 걸리지 않습니다.


독해는 감 잡기 위해서 꼭 필요하고, 단어는 정말 영어 고득점 받기 위해서는 꼭 꼭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단어만 알아도 독해는 저절로 되니까 '단어 숙지'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형법(90점):


판례를 누가 더 많이 알고, 더 잘 외우고 있는지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론문제도 꽤 나오고 있는 추세여서 뒤로 제쳐두지 마시고, 이해를 하시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또한, 저번 3차도 그렇고 이번 1차도 그렇고 최신 판례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특강과, 문풀강의는 정말 꼭 추천 드립니다.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도 마지막 강의에서 집어주시고 최신판례에 대해서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마무리 특강이 고득점의 길인 것 같습니다.


판례는 다독 하시고, 진정 부작위, 부진정부작위 등등 다소 난해하지만, 이해하면 걱정할 필요 없는 부분은 꼭 미뤄두지 마세요!


형소법(95점):


쉬우면서도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유명한 강사들한테 인강 듣는 주변 친구들 보면 전부 다 두문자로 따서 외우던데, 이태우 교수님께서는 딱 외워야 될 것만 알려주시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고, 도움도 굉장히 많이 되었습니다.


이태우 교수님의 수업방식은 저랑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또한, 리마인드 테스트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항상 틀린 것만 틀리더라구요, 그 파트 부분의 그 문제를 똑같이 틀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았을 때, 다독이 답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태우 교수님의 마무리 특강은 정말 최고입니다. 형법과 마찬가지로 형소법 또한 최신 개정된 부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특강에서 집어주신 문제가 이번에 2문제 정도가 나와서 1초도 안되서 답 고르고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형소법 또한 다독이 중요합니다.


경찰학(80점):


저번 3차때는 90점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ㅠㅠ(여경이어서 특히)


워낙 개정이 잦은 과목이어서, 공부할 때도 애를 많이 먹었고 작년 3차 최종불합격 하고 나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경찰학은 암기가 필수인 과목이니 만큼, 다독도 중요하지만 꼼꼼히 보는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박상규 교수님이 꼭 암기하라고 하시는 위원회 같은 것은 항상 숙지를 하시고,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꼭 뒤로 미루지 마시고


그날 외우는 것이 훗날에 좋습니다! 또한 마무리특강...(홍보하려는 것이 아니고, 제가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에서 최신 법 개정 된 것과,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주셔서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위원회 그렇게 공부 했는데, 이번에 ~위원회 나온 문제 다 틀려서 점수가... 교수님 죄송합니다ㅠㅠ


 


체력(43점):


저번 3차 최종 불합격의 이유는 31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 최종 발표날인 12월 24일부터 3월 19일까지, 필기 준비기간 내내 스스로 일주일에 적어도 5번은 꼭 운동을 했습니다.


대단한 운동 안했습니다. 하루에 윗몸일으키기 1분, 팔굽혀펴기 1분 이렇게 2세트씩만 했습니다.


팔굽혀펴기 작년에는 24개밖에 못했는데, 이번에는 10초 남겨놓고도 60개를 해서, 감독관이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체력학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몸이 운동에 적합한 사람들만 오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거의 현상유지이거나 3, 4점 뿐이 오르지 않습니다.


체력학원 다니는 것도 한달 정도밖에 기간이 없기 때문에, 틈틈히 필기 하실 때 체력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제가 산증인입니다ㅠㅠ 필기부터 붙고봐야지, 무슨 체력이 중요해 라고 생각하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


체력 때문에 떨어졌다는 그 이유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여러분, 스마트 폰으로 노래 한곡 틀어놓고 팔굽, 윗몸 하세요. 제발ㅠㅠ


 


면접:


물론 경찰 관련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표정과 말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거창하진 않아도, 웃으면서 목소리가 잘 들리는 그런 사람에게 오히려 호감이 갑니다.


저 또한 스터디를 하고, 과장님께서 정리해주신 시사를 많이 봤지만 멋지고 대단한 답변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표정만이라도 밝고 당당하게 하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생각하며 했습니다. 면접관님들께서도 제가 웃으며 면접을 했더니 처음에는 딱딱한 모습이셨지만,


갈수록 제 말에 고개도 끄덕 거려주시고 웃으면서 즐거운 분위기에 면접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굳는데까지는 2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면접이 단체, 개인 둘다 40분, 15분 정도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내 첫인상을 정말 좋게 굳혀야 합니다.


웃으면서 하세요! 웃는 얼굴에 절대로 불합격이라는 침 안 뱉고, 못 뱉습니다.


 


수기를 마치며...


어렵고,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4살 때 부터 꿈 꿔온 경찰인데, 쉽게 포기하기엔 아까워서 열심히 했습니다.


가끔 슬럼프 오시면, 과감하게 펜 놓고 하루 정도 휴식 취하세요. 안되는 거 꾸역꾸역 잡고 있다고 능률이 오를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마음 먹고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휴식 취하고자 수업을 나가거나 그러진 마시구요ㅠㅠ)


제 경험상 꼭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론을 1년정도 학원 다니면서 하고, 나머지는 학원을 가지 않고 독서실을 가서 혼자 계속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특강 있을 때만 학원 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또한, 문풀 교재를 한번 풀고, 강의 듣고, 복습하고 이렇게 총 3번씩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제일 도움 많이 된 것이 문풀 교재 였습니다. 틀린 것은 항상 틀리니 꼭 유념해서 주의깊게 보시고요!


수업 4시에 끝나고, 아 오늘 너무 힘들었다. 집가서 쉬어야지. 이런 생각 보다는,


아 오늘 배운 것 안까먹기 위해서 복습 간단하게 해야겠다.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책을 한번 더 보시면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꼭 혼자 공부할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강조드리겠습니다.


최불 후 2개월 정도 기간에 단기로 바로 붙을 수 있었던 이유도 혼자 공부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쓰다보니 길어져서, 이 내용이 다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우리는 한 식구가 될거고, 여러분도 이런 합격 수기를 쓸 날이 올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해서 그런지 많이 기네요ㅠㅠ


저 또한 수험생활을 하면서 남들의 합격수기를 보고, 합격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에게 강력한 자극제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멋있습니다, 꿈을 위해 열심히 하는 여러분이! 화이팅 하셔서 꼭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될 경찰이 됩시다.  화이팅! 


 


p.s. 항상 응원해주시고 제 말에 귀기울여주시고 다독여주신 과장님과 실장님 제일 감사드립니다 ♥ 


 

이전글 [합격수기] 2016년 1차 서울청 최종합격 - 이상희| 2020-07-10
다음글 [합격수기] 2016년 1차 경기청 최종합격 - 한재빈|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