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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합격을 하게 되어 합격자수기를 쓸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영광입니다. 제 필기점수는 한국사85 영어 80 형법85 형소법 55 경찰학 95 평균 80입니다. 체력은 41점이고 가산점은 5점입니다. 환산점수는 60.7점 정도됩니다.
저는 작년에 전의경으로 전역을하고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9월 3차 시험에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보통 순경시험 준비 기간이 1~2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짧은 수험 생활이었죠. 제가 생각해도 공부를 못했던 제가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합격할 수 있었던 건 공부 할 땐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시작한 첫날부터 8시까지 학원에 가서 학원 문 닫을 때까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시험 준비에만 쏟았어요. 수업 때 최대한 집중해서 들었고 혼자 밥을 먹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나 영어 단어를 들여다봤어요. 공부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밥 먹는 시간에도 책을 봤습니다. 자투리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손에든 핸드폰을 놔야합니다. 또한 학원에서 친목질 하는것도 저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일단 과목별 공부는
영어 - 사실 독해는 양익선생님 리딩책 하루에 파트별 한 문제씩 10여문제 푸는 것으로 감을 살리고 유지하였습니다. 문법은 꼬박꼬박 수업 듣는 것 외에는 별로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문법책을 두께 대비 출제되는 지문도 많지 않을뿐더러, 내가 외운 문법은 항상 시험문제에서 등장하지 않았기에.. 단어는 학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와 양익샘 어휘특강때 묶어주는 어휘들로 충분했습니다. (어휘에서 1개, 문법에서1개, 독해2개 틀리고 80점을 맞았습니다)
한국사
거짓말 안보태고 한국사 기본서를 안봤습니다. 한국사는 전역하기 전에 조금 공부하다가 나왔기에 박기헌선생님이 수업중에 하는 필기로 흐름을 잡았고, 필기노트로 암기사항을 외웠습니다. 한국사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지엽적으로 외워도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사료는 다 접해 봐야하기 때문에 사료집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용을 다 알있음에도 사료를 몰라서 ‘아 그거야?’하고 틀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을 한권 정도는 풀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통일지라도 영어와는 달리 한국사는 눈에 보이는 ‘범위’라는게 있기 때문에 기출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대사 버리는 분들 있으신데 포기하면 바보입니다.
형법
배울때부터 재미있었고, 수험기간 중에는 80점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 과목이되었습니다. 총론 각론의 비중을 같게 두면 안됩니다. 총론25 각론75정도 비중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총론에서 나오는 판례도 각론에서 다 나올뿐더러 학설은 있구나 정도만 파악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는 나머지시간을 판례집에 올인하면 됩니다. 나중가면 판례집 4-5시간이면 한권 다봅니다 계속 보면서 중복되는 지문은 지워가면서 외우면 얼마 안됩니다. 여기에 최신판례만 더 들으시면 됩니다
형소법
가장 접했을 때 난해했습니다. 뜬 구름 잡는 내용 같았고 나오는 부분 안나오는 부분 지우는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기출도 많이 풀었고 강의도 많이 들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가장 싫어하였기에 제일 마지막에 풀었다가 55점이란 점수를 받았습니다. 법과목 하나 쯤 낮아도 조정점수 높게 받을수 있습니다.
경찰학
관심이 있으면 재밌습니다. 박상규선생님 믿고 따르시고 문제풀이 기출문제 풀다보면 어느순간 문제로 장난질쳐도 안틀립니다.
체력
평소에는 체력관리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기분 내킬 때 가볍게 런닝하고 팔굽혀펴기 정도 가볍게 해주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없는 분들이 체력준비 안하고 갈경우 정말 최종에서는 탈락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실질적으로 필기점수는 차이가 나도 막상 환산해보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체력같은 경우 너무 확연하게 점수차가 나서 저는 체력이 정말 경찰시험에서 많은 비중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변 최불자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공통점은 체력점수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력 너무나 중요합니다.
경찰공무원시험 절대 쉬운시험도 아니지만, 누구나 될 수 있는 공정한시험입니다. 공부 시간 외에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지냈습니다. 드라마도 봤고 게임도 했어요. 또 가끔 주말에는 집에서 쉬면서 충분히 쉬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다음날 공부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너무 경시모를 자주 들어가지는 마세요. 이것저것도 보지마세요. 이 책이 좋다 저책이 좋다 이학원이 좋네 저학원이 좋네 그런 말도 듣지마시고.. 휩쓸리지 마시고 지금 다니는 학원,자기가 보고있는 기본서 한권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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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