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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직렬 합격한 박향희입니다.
각자 개인적인 취향과 성향이 있으니 공부법 같은 부분은 수기들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가볍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공부를 시작한 지 어느정도 지났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제자리라면 그때는 여러 방법들을 고민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1. 습관 갖기
공부법도 중요하고 강의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패턴에도 어느정도 맞아야겠지만 일단 무엇보다도 시험시간(10:00-11:40)에 무리가 없을 만큼의 적당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책을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무리해서 일찍 일어나기 보다는 독서실에는 9시 반에 가더라도 아침에 좀 더 자고, 나머지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대신 독서실이 닫는 10시까지는 아무리 공부가 안되고 하기 싫어도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면 꼭 독서실 자리에 앉아 있으려고 했습니다.
(공부가 안될 때 앉아있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말에 물론 동의하지만 한번 일어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두 번 세 번 일어나는 건 더 쉬워지고 뒤로는 스스로 제어가 안 될 것 같아서 앉아서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웬만하면 독서실에서 어휘라도 펴놓고 앉아있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어휘 외우는 습관도 꼭)
2. 자신을 컨트롤하는 방법 찾기
서로의 공부는 절대 방해하지 않고 선을 지킬 수 있다면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다보면 나만의 생각에 갇히기 마련인데 주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정신이 번쩍 뜨였던 경험들이 있거든요. 서로 자극도 주고받을 수 있구요.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고 분위기에 휩쓸릴 것 같다면 친구 사귀는 것은 독이 되겠죠.
스마트폰 잠금 어플도 추천합니다. 마지막 6개월은 학원에 있는 동안 무조건 잠금 어플을 썼는데 공부하는 데는 최고입니다ㅋㅋㅋ
중간에 바람을 자주 쐬러 간다든가 화장실을 자주 간다든가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많으면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언제 독서실에 와서 언제 집에 갔나는 중요하지 않고 순수하게 책 보려고 앉아있는 시간을 재야 합니다. 바람쐬러 나갔다가도 그 생각이 나서 금방 들어오게 되거든요. 또 시간이 꽤 많이 나오면 뿌듯해서, 많이 안 나오면 반성하면서 다음날 동기부여도 돼요.
3. 마인드 컨트롤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건 심적으로 지치지 않고 나는 꼭 합격한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취물도 없고 점수는 잘 안 오르고 시험은 다가오고 그러다보면 자존감이 낮아질 때도 있고 힘들어질 때도 있잖아요. 나만 그러는 거 아니고 다들 한번씩 그러는 거니까 너무 기죽지 마세요. 이렇게 하는데 안 오를 리가 없다 생각하고 묵묵히 하면 그냥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이 어느 순간 하나씩 두개씩 더 보였던 것 같아요. 합격자들도 모든 것을 알고 맞히는 거 아니니까 모르는 거 좀 있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웬만하면 학원독서실을 이용하시기를 강력하게ㅋㅋ 추천합니다. 저도 도서관, 독서실 등등 여기저기서 방황을 많이 해봤는데 해답은 학원 독서실이었습니다. 학원독서실에서 공부하다보면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힘도 크고 스스로 자극도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1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길다고 생각하는 순간 시험이 눈앞에 있을 거예요ㅠㅠ 시간은 많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수기뿐이지만 공부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열심히 하신다면 틀림없이 모두 합격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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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