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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 최종합격생 -스파르타 관리반 정관녕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936

2015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 최종합격생 정관녕


안녕하세요. 저는 부평 윌비스에서 10개월로 수험생활을 끝낸 합격생입니다. 먼저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제 얘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쓰기가 참 두렵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그런 만큼 읽고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전반적인 생활이나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다른 특별한 거 없이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저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같은 시간에 등원하고 같은 시간동안 공부하고 같은 시간에 귀가하면 됩니다. 말은 간단한데 쉽지 않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났고 매일 8시가 되기 전에 학원에 도착했고 매일 수업 듣고 자습하고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귀가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재수를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조금 유리한 면이 있었습니다. 재수학원은 선생님들이 아주 혹독하게 생활 관리를 해주십니다. 공무원 학원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쉽게 관리를 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 만큼 제 후기를 읽는 다른 분들은 몇 배로 더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맥입니다. 보통은 인맥을 잘 쌓아라, 잘 유지해라라고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인맥을 잘 끊어야합니다. 저는 대학교2학년을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한창 놀기 좋을 때였습니다. 자주 친구들에게 술 먹자는 연락이 왔고 그때마다 마다를 했습니다. 아주 가끔 모임에 나갔지만 꼭 다음 날 공부에 지장이 없게끔 집에 갔습니다. 저는 이렇게 밖에 있는 인맥도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학원생활을 하다보면 학원에서 인맥을 쌓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갈 때 학원생활은 외롭고 고달프게 하되 최대한 빨리 합격해서 끝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자습하고, 혼자 등·하원 하는 것은 불합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습하다가 모르는 게 생기면 교수님께 물어보시는 게 가장 좋고 시간이 안 된다면 인터넷에 검색해도 얼마든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 배우는 입장인 학원 친구와 쓸데없는 토의로 시간 낭비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학원에서 잠깐 행복할 생각하지 말고 당장은 잠깐 불행하더라도 합격하고 밖에서 행복하게 지내시면 참 좋습니다.


 


과목별 후기


국어


강의를 그냥 10개월 동안 반복되면 반복되는 대로 계속 들었습니다. 특강도 들은 걸 생각해보면 아마 문법만 5번쯤 들은 것 같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은 매번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딱 두 번씩 들었습니다. 조금도 거짓 없이 문법수업을 3번째 들었을 때부터 감이 잡혔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렵기 때문에 교수님이 의심스럽기도 했고 제 머리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감잡힐 때까지 실강으로 듣고 인강으로 듣고 끝없이 들으셔야 합니다. 감이 잡혀야 강의 들을 때 그나마 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세령 교수님 강의 굉장히 잘하십니다. 모의고사 같은 거 많이 보지 마시고 이론수업 복습 열심히 하시고 문제가 풀고 싶으면 꼭 기출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법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꼭 지식국어도 공부해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지식 국어 문제가 안 나오거나 아주 적을 수 있지만 매번 시험 운이 좋을 수 없습니다. 틈틈이 준비해야 합니다.


 


 


영어


공무원 영어를 준비하기 전까지 영어시험은 그냥 단어 많이 외워서 감으로 푸는 과목이었는데 처음 공무원 영어를 접하고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문법이란 것을 공부해본 적이 없었는데 문법문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감으로 절대 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김현정 교수님 정규수업을 들으면서 나경하 교수님 기초영어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두 분의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의 수업을 들었더니 이 수업이 저 수업을 보충해주고 저 수업이 이 수업을 보충해주면서 문법 실력이 정말 월등하게 올랐습니다. 영어 후기는 공부방법보다 교수님 홍보처럼 말을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강의를 너무 잘하십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나오는 윌비스보카 진짜 엄청 좋은 자료입니다. 그냥 버릇처럼 받아서 한 번 보지 마시고 적어도 한 바퀴 돌때까진 꼭 제대로 외우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복습입니다. 문법은 무조건 복습 자주 하시고 단어도 복습하셔야 합니다. 문법이든 단어든 눈에 익어야 합니다.


 


한국사


전 평생 사회, 역사 과목을 전혀 공부해 본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공무원 한국사를 전체 100으로 본다면 저는 0으로 시작해서 90정도까진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무조건 복습입니다. 기억력을 믿는다는 핑계로 복습을 하지 않으면 믿는 도끼가 아니라 믿는 전기톱에 발등 찍힙니다. 발등 잘라집니다. 한국사도 마찬가지로 일단 수업이 익숙해져야 합니다. 실강도 듣고 인강도 듣고 특강도 듣고 일단 많이 듣습니다. 필기도 그때그때 해야 합니다. 전 실강도 3번 정도 듣고 인강도 듣고 특강도 들어서 필기노트가 중점적인 것이 한 권 있었지만 사방팔방 자잘한 필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개념에 감이 잡혔을 때 나만의 한국사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실강 필기를 주로 해서 개념서, 인강과 특강 필기, 특강교재, 문제 풀면서 나온 모르는 개념들을 새 노트에 빼곡하게 옮겨 적었습니다. 남들은 이미 누군가 필기를 예쁘게 해놓은 필기집을 사서 볼 때 저는 오래 걸리더라도 제가 직접 필기를 다시 꼼꼼하게 했습니다. 일반 공책 크기의 스프링 노트였는데 한바닥에 보통 소주제 하나(예를 들면 고려시대 광종’)정도 정리를 했고 시간은 거의 한 시간이 조금 안되게 걸렸습니다. 엄청 고생했습니다. 책도 보고 필기도 보고 인터넷도 검색하고 앞뒤로 비슷한 내용이 있으면 참고하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고심하고 고생해서 필기노트를 직접 만들었더니 내용을 거의 까먹지 않았습니다. 복습도 훨씬 쉬워졌고 역사의 흐름도 잘 보이고 여기저기 비슷한 내용 연관도 잘 지을 수 있었고 조금 까먹는 것은 찾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개념이 워낙 확실하게 잡혀있으니 모의고사든 기출문제든 리마인드 테스트든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확실한 필기와 철저한 복습입니다.


 


행정법


그냥 수업 열심히 들으시면 됩니다. 한국말로 강의를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답답하니 처음에 엄청 졸렸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많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많이 들어서 귀가 열려야 졸리지 않습니다. 처음엔 복습도 못합니다.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니 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강의 많이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필기노트도 필요 없습니다. 적고 싶은 내용은 책에 적으시고 강의랑 책이랑 매치시키면서 열심히 들으시면 복습하기도 편합니다. 내용을 모르면 필기는 나중에 봐도 뭔지 몰라서 복습도 못합니다. 귀 뚫릴 때까지 열심히 들으시고 내용이 익숙해지면 기출문제 많이 푸시면 됩니다.


 


수학


전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수학 공부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처음 인강으로 개념을 좀 부족한 부분만 골라서 듣고 계속 문제만 풀었습니다. 수학은 어느 정도 자신 있는 사람이 선택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 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많은 양을 할 필욘 없고 꾸준히 문제 풀면서 감만 잃지 않으면 됩니다.


 


선택과목보단 필수과목이 워낙 중요해져서 필수과목 후기에 더 힘이 쏠렸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공통으로 중요한 건 복습과 기출문제입니다. 복습 꾸준히 하시고 기출문제 열심히 푸시기 바랍니다.


제 후기를 절대 그냥 따라하지 마시고 이런 사람도 있다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부평 윌비스에서 준비하는 모든 분들 꼭 빠른 시일 내에 합격하셔서 얼른 학원에서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