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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가직 관세직공무원 최종합격수기 – 김태관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347


2015년 국가직 관세직공무원 최종합격수기 김태관



 



안녕하세요.



우선 어느 해보다도 더운 올해의 여름에 더 뜨겁게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부평윌비스 수험생 여러분들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올해 국가직 관세직공무원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부평월비스의 수험생이었고, 정확히 23개월 만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합격수기를 쓰면서 곰곰이 어떻게 수험생활을 해왔나 떠올려보니 저는 다른 합격자분들만큼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소처럼 우직하게 공부를 해온 것이 합격의 꿈을 이루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수험생활 동안 지키려고 노력했고, 중요했다고 생각한 몇 가지 원칙을 말씀드리고,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여러분들께서 부평윌비스를 선택하신 이상 교수님들을 믿고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부평윌비스에서 공부하시기로 마음먹고 등록을 하신 이상 부평윌비스의 교수님들을 믿고 따라가세요. 부평에 오시는 교수님들은 어떤 교수님들보다도 부평의 수강생들에게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시는 분들입니다. 또한 저도 그랬지만 학원에 등록하고 공무원공부를 막 시작하였을 때에는 의욕이 앞서 열심히 1회독을 해보고 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자신의 의욕을 충족시켜줄 만큼 온전히 이해가 되는 과목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 저도 혹 교수님들의 강의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이 아닌지 그리고 소위 공시생 들의 사이에서 1타 강사로 오르내리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더 잘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절대로 조급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회독으로 수업을 모두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며 이는 교수님들의 탓도 여러분들의 탓도 아닙니다.



다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여러분들께서 다른 강의를 듣는 것에 대해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 경험상 같은 과목의 교수님이라도 여러 교수님들의 강의를 한꺼번에 듣는 것은 공부방법에 혼란을 주기 때문에 부평윌비스의 교수님들을 믿고 열심히 따라오신다면 모두 합격의 기쁨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수험공부를 시작하신 이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먼저 책상에 앉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늦게 책상에서 일어나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가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만큼 새벽같이 일어나 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부평윌비스의 강의실이 열리는 시간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자리에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업을 몇 회독 끝내고 나면 이제 자신 스스로가 혼자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저는 집에서는 도무지 공부를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고, 무거운 많은 양의 수험서들을 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고 편한 학원독서실을 이용하였습니다. 독서실을 이용할 때에는 최대한 오전 9시에 나와 저녁 10시 학원건물의 문이 닫히는 시간까지 개인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학원 옆 롯데마트에서 10시에 울려퍼지는 영업종료 한 시간 전 노래가 들릴 때면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보냈구나이렇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매일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10시에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면 어김없이 언제까지 이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합격한 것은 영리한 머리와 효율적인 공부보다는 장기 레이스인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는 습관, 즉 공부하는 습관을 일찍 몸에 익히고, 꾸준한 공부량을 통해 쌓은 지식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정말 안 될 때에는 과감하게 책을 덮고 쉬시고, 주말 중 일요일만큼은 운동을 하시거나 각자만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푸시길 바랍니다. 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제 공부습관대로 열심히 하였고, 일요일만큼은 제가 좋아하는 농구로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풀며 그렇게 수험생활을 견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반드시 일주일 중 하루는 열심히 공부한 본인을 위해 휴식을 주시되,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는 습관’ , ‘공부하는 습관을 수험생활 초기부터 기르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를 한명 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이것은 물론 수험생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많이 외로움을 느꼈고, 혼자 공부하다보면 자신의 공부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몰랐을 뿐 아니라 혼자 공부를 하다보면 나태함에 빠질 때가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학원에서 여러 수강생들 중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이 누군지 파악하였고, 그 중 한 동생과 친하게 지내며 서로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었습니다.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며 자신의 공부수준과 비교해보며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부족한 과목을 더욱 보완하려 노력하게 되었고, 스스로 나태함에 빠졌을 때, 그 동생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마라톤과 같은 긴 수험생활 동안 서로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를 한명쯤은 학원에서 찾으시어 같이 열심히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친해져서 서로의 수험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ㅎㅎ)



 



<과목별 공부 방법>



 



국어 김세령 교수님



우선 처음에는 문법위주로 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국어문법이 1회독을 들은 후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2회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조금씩 이해를 할 수 있었고, 특히 중요한 띄어쓰기 부분, 표준어 규정을 중점적으로 보았고, 항상 헷갈리고 잘 나오는 표준어(ex. 강소주 vs 깡소주), 고유어, 외래어, 사자성어 등을 하루에 조금씩 따로 정리해두고, 추가적으로 배우는 것이 있을 때마다 추가하여 적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문법은 3회독 정도를 실강으로 듣고, 문학도 3회독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김세령 교수님께서 교재 속에 실린 문학 한편 한편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보다 특강 한번이나 문풀을 하면서 조심씩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문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고, 이해가 잘 되지 않은 중세국어 부분은 과감하게 최소한만 공부하였고, 한자에 사자성어 외에 독음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험을 봐도 2%가 부족한 점수를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힘드시더라도 문법만 공부하시기 보다는 문법, 비문학, 문학부분을 균형 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하시고, 한자는 힘드시겠지만 영어단어처럼 초반부터 조금씩 해 놓으셔야 서울시에서도 고득점을 노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영어 나경하 교수님 & 양익 교수님



영어는 항상 모든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수험생활을 막 시작할 때에는 기초가 많이 부족하여 50점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공무원반에는 나경하 교수님이 아닌 다른 교수님이 계셨고, 경찰반에는 양익교수님이 계셨는데, 물론 다른 교수님도 수업을 잘 알려주셨지만 스타일이 어느 정도 기초가 잡힌 상태에서 들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여 기초가 부족한 저는 경찰반의 양익 교수님의 수업을 통하여 정말 영어문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풀기간 동안은 나경하 교수님의 만의 집중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알찬 문풀수업을 통해 살을 붙여 나갔습니다. 문법은 기초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나경하 교수님이 공무원반의 전임 교수님이 되셨고,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을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수님의 기초영어, 정규수업 또한 항상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단어, 숙어, 생활영어공부를 소홀히 하셔서는 안 됩니다. 저는 단어공부는 매일아침 윌비스 보카 + 경선식 영단어책으로 공부하였고, 생활영어는 양익교수님의 책을 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문법문제를 한번 더 풀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리라 교수님의 닥치고 술술술 영문법 500 grammar’ 책을 추천합니다.



 



3. 한국사 박기헌 교수님



제가 학원에 다닐 때에는 교수님들의 변동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저도 박기헌 교수님 이전 교수님의 수업을 듣던 중 박기헌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1회독을 시작할 때 박기헌 교수님께서 칠판에 판서하시는 내용을 빠짐없이 공책에 적었고, 주로 교과서 보다는 공책에 필기한 내용을 보면서 계속 흐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공무원 혹은 경찰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거나 박기헌 교수님의 문풀을 통해 공책에 적혀져 있지 않은 내용이 나올 때마다 단원에 맞게 공책의 여백에 추가로 적어나갔습니다.



 



4. 행정학 남진우 교수님



공무원 5과목 중 유일하게 한 번도 공부해 보지는 않았던 과목이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영어와 더불어 올해 시험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은 무엇보다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남진우 교수님이 항상 하시는 수직적 하이어라키에서 수평적 네트워크로이 말이 회독을 늘리시면서 점점 이해가 되신다면 행정학에 대한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행정학의 양이 많아 노트필기를 따로 해놓지는 않고, 4회독정도 실강을 듣고,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일일이 책을 찾아가며 보고 또 보기를 반복했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실강을 들으시면서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만들어 놓고 개인적으로 노트를 보시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남진우 교수님의 수업도중 수업과 관련된 적절하고 재미있는 유머덕분에 자칫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행정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었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고, 학생들을 보시며 학생들이 설명 중 이해가 안 간다고 생각하시면 더 쉬운 예로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항상 감명 깊었습니다. 기본서부터 문풀이나 특강까지 모두 남진우 교수님 한분만을 믿고 달려왔고, 여러분들 중 많은 분들께서 행정학이 처음이실 텐데, 꼭 교수님을 믿고 끝까지 달려가시고 흐름이 잡히신다면 행정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사회 서호성 교수님



부평 윌비스 교수님들 중 가장 젊으시고,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와 주셨습니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각각의 파트가 끝난 후 리마인드 해 주실 때 콕콕 집어주시는 사회문화, 법과정치, 경제 각각의 파트에서 출제되는 부분들을 먼저 중점적으로 공부하시고 시간이 남으시면 그때 주변부분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경제부분은 저도 고생을 많이 했고, 많은 문제를 풀어서 시험을 볼 때는 본능적으로 문제가 풀릴 수 있을 때까지 다양한 유형을 문제에 대한 연습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루카스팀의 단원별 문제집뿐만 아니라 노량진에 고득점 무료특강이나 파트별 문풀 무료특강이 있을 때 찾아가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초반에는 경제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시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공이 쌓이면서 경제부분보다 사회문화부분이 더욱 어렵다고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사회문화나 법과정치부분의 암기를 꼼꼼히 하시고, 경제부분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신다면 고득점을 맞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교수님께 질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서호성 교수님께 많이 질문하시고 교수님이 너는 꼭 합격할거야라고 지목한 학생들은 모두 합격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맺음말>



 



이렇게 여러분들께 제가 수험생활 동안 중요하다고 느꼈던 점, 과목별 어떻게 공부해왔는지...제가 해 드리고 싶은 말을 써보았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합격수기를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시다보면 중간 중간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내가 정말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이런 질문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왜 공무원에 지원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원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초심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무원시험은 중간에 포기하지만 않는다면...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마라톤과 같은 시험입니다. 부디 포기하시지 마시고 힘든 수험기간 잘 견뎌내셔서 모두에게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부평 윌비스의 수험생이었던 저도 항상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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