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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가직 세무직 최종합격수기 부평윌비스 이보영 (2014 공군군무원 합격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326


합격수기 (공군 군수 군무원/ 국가직 세무 공무원) 이보영



 



저는 20대 후반에 시작하여 만 3년의 수험기간을 거쳐 31살에 군무원에 붙었고, 32살에 국가직 세무에 합격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여 국어, 국사, 영어, 사회.. , 학 등 어느 것 하나 미리 알고 시작하지 못해 완전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전에 그 흔한 토익조차 응시한적 없었습니다. 저와 같은 수험생이 있다면 저를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어(기본서+스터디)



 



초심자에게 국어는 방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1회독을 마치길 권합니다. 저는 국어를 실용1,2, 어휘, 성어, 속담 등으로 나누어서 1달에 1회독을 마치도록 진도표를 짜고, 시험 막바지에는 11일에 1회독을 할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을 하였습니다. 제가 만 3년 수험생활을 했으니..아마 국어는 30회독을 넘게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없이 회독을 올려가면서 김세령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완벽한 기본서는 없다는 생각에 각종 모의고사나 다른 특강에서 들은 내용을 취합해서 기본서에 잘라 붙이고, 자주 틀리는 이론은 기본서 맨 앞에 생각날 때 손으로 적어놨습니다. 이렇게 적어놓은 이론은 정말 시험에서 그대로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3년간 지방직 국어만큼은 90점아래로 내려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수십회독을 하도록 만든 계기는 스터디였습니다.



 



영어 (독해,문법+스터디)



 



저는 소유격 목적격, 1인칭 3인칭도 모르는 상태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영어는 중요한 시험마다 고배를 마시게 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작년 군무원을 붙고 발령대기 동안 김현정 선생님을 찾아 뵈어 다시 영어 이론을 1회독을 돌렸습니다. 독해는 첫해는 헤맸지만 현정샘 문법수업을 들으면서 영어이해를 좀 더 쉽게 하게 되었고 2년 동안 매일 꾸준히 지문 5개씩은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푸는 정도가 아니고 처음에는 소리 내서 구문분석하고, 어떤 문법이 쓰였는지 찾아보는 식이었는데, 이때 김현정 선생님을 많이 귀찮게 했던 것 같습니다. 독해지문을 들고 가서 이건 왜 그러나요? 이걸 어떻게 잘라야 하나요? 이렇게 매번 여쭤봤었습니다. 나중에는 구문분석이 수월해져서 주제문, 문제의 답의 결정적인 힌트 부분 등을 밑줄 치고 두괄식, 미괄식 등을 적어나가는 정도로 해나갔습니다. 5개씩 푸는 것을 강박적으로 해서 못하고 자는 날에는 새벽에라도 일어나서 풀고 잤습니다.



 



영어 (단어,생영+스터디)



 



수험생에게 영어 단어를 하루라도 외우지 않고 보낸다는 건 태만이라고 생각할 만큼 영어단어는 중요합니다. 보통 하루에 300단어정도를 꾸준히 보았습니다. 숙어도 50개 이상을 돌렸는데, 하루에 이렇게 하면 40분정도 걸렸습니다.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 정도 양을 소화하는 이유는 완벽히 외우려는 생각보다 꾸준히 봐서 잊지 말자 정도의 공부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국어나 영어 다른 기타 기본서를 돌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그러기 까지 영어단어도 20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어장은 알파벳순서로 되어있는 것을 샀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단어 용례나 비슷한 의미의 숙어를 적어 놓고, 단어장에 abc순으로 찾아서 그대로 적어놓았습니다. 앞의 국어처럼 완벽한 영어 단어장도 없습니다. 자기가 완성하면 됩니다.



 



국사 (기본서+문제풀이)



 



국사는 요약집이 저와는 정말 맞지 않았습니다. 요약식 서술은 자칫 잘못하면 달리 해석할 여지가 많아서 저는 일주일에 한번 있는 국사 이론 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들었습니다. 맨 앞자리에서 최대한 그 시간 안에 국사책의 내용을 습득하려고 노력하였는데 다른 총무에게 부탁하여 즉석에서 그날 배운 국사내용을 시험 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수업 후에 바로 시험을 본다는 긴장감 때문에 쉬는시간까지도 아껴가며 기본서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또한 리마인트 test로 등수를 내곤 했었는데 항상 등수 안에 들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시험은 항상 진지하게 보려고 노력하고, 꼭 상위권에 들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요약집+기출)



 



행정학은 처음 1년만 제대로 기본서를 보고 그 뒤의 2년 동안은 기본서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난이도가 평이하게 나오는 추세라서 자세하게 나오는 기본서보다 요약집으로 여러 번 회독을 돌리고 기출회독을 10회 이상 돌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행정학과 행정법의 기출문제집 회독수를 빨리 올리고 싶으시면 홀,짝으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홀짝으로 풀어도 1회독의 효과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기본서+기출)



 



경쟁심이 강해서 리마인드 시험 때 1등을 항상 목표로 삼았었습니다. 때문에 전주 복습을 항상 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행정법도 기출회독을 10회 이상 돌렸는데 역시 홀,짝으로 풀었습니다. 워낙 4지선다의 지문이 계속 반복되는 형식이라서 몇 문제 빼먹고 1회독을 돌려도 기본적인 포인트는 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말 행정법은 기출을 1회독 돌려야 왜 선생님이 이론시간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선생님 하시는 말씀 중에 농담 같은 것도 실제 기출지문인 적도 많았습니다. 또한..임병주 선생님은 학생이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해도 답해주시는 선생님입니다. 마음 놓고 물어봐도 됩니다~



 



선택과 집중(영어)



 



제가 수험생활 하면서 느낀 것은 영어만큼 중요한 과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어가 안되면 강박적으로 다른 시험을 100점 맞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겨서 오히려 다른 과목까지 망치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영어가 된다면 국어는 80점대 좀 맞아도, 국사 하나 둘 더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국가직 시험장에 들어가서 사회문제를 처음 봤습니다. 위험한 시도였지만 정말 영어가 절실했기 때문에 사회는 볼 생각도 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통 260, 총 합 377점의 점수로 세무직에 합격했습니다.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같은 400점으로 붙은 세무직 동기와 저는 공통점수가 같습니다. 선택과목이 어느정도 점수가 나온다면 영어에 좀 더 신경 쓰시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평이하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리라 생각합니다.



 



스터디



 



저는 공부하는 버릇이 들지 않아서 스터디를 많이 활용했는데 초심자와 스터디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어단어와 국어 외래어, 사자성어와 같이 외울 것 들은 스터디가 좋고, 행법과 국사 등은 리마인드 스터디 같이 학원에서 제공하는 시험에서 꼭 100점 맞을 생각으로 매달렸습니다. 또 스터디 한다고 공부 10분하고 1시간 떠드는 친구들이 있는데 다들 어른이시니 그런 것쯤은 알아서 잘라내고 다른 스터디를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험생활에 방해가 되는 친구와, 도움이 되는 친구를 가려서 사귀세요.



 



시간관리



 



자신이 1시간동안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1시간안에 몇 페이지를 소화하는지 습관처럼 체크하고 있으면 막판 시험직전에 며칠만에 1회독을 하고 들어가는 지 스스로 계획도 짤 수 있고, 자신의 공부 양을 짐작하고 있다면 공부시간이 무한정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내가 1시간동안 공부하는 양이 얼만지 아는 상태에서 진도를 이것밖에 못나간다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항시 체크합니다. 1시간동안 영어단어, 영어숙어 등을 몇 개 외우는 지, 행정법의 기출은 몇 페이지를 풀 수 있는지, 국어 이론서는 몇 장을 볼 수 있는지 등등 저는 대강 아는 상태에서 완벽하게 수행하진 못했지만 그 양은 항상 엇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편입시험을 준비하다가 온 수험생의 영어실력과, 10년동안 영어는 한 번도 못해본 수험생의 영어실력이 같겠습니까? 공무원시험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결과만 평등할 뿐 시작은 불공평합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모르면 모르는 것을 체크하고, 자신이 기초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 기초부터 시작하세요. 저 친구가 한번 봐서 100점 맞으면 자신은 10번 보면 됩니다. 자신의 머리 나쁨이나, 기초없음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이건 제가 했던 실수입니다. 4년제 대학 나와서 이정도 영어도 못하는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붙을 만한 곳을 노리자.



 



가끔 택도 없는 점수로 7급까지 준비하는 수험생을 본 적있습니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본다면 올해 어디는 붙겠구나 하는 감이 오실겁니다. 물론 내년까지 생각하신다면 계속 소신지원을 하셔도 되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렬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군무원 일행의 컷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다음해에는 같은 행정직렬에서 갈라져나온 군수직렬에 지원했습니다. 실제 군수직렬은 행정직에서 떨어져 얼마되지 않았고, 군수직렬 선배군무원님들도 모두 행정직 공채로 들어오신 분들입니다. 실제로 군수직렬은 아직 컷 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지원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천,경기지역분들은 육군군수를, 대구분들은 공군군수를, 마산창원진해 분들은 해군 군수를 추천합니다. 또한 국가직의 경우도 제가 가진 선택과목으로는 일행과 우정국, 노동청을 지원할 수 있었는데 대량공채로 뽑는 세무직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응시하였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소신지원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알아서 잘 선택하세요.



 



시험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국가직 시험결과로 지방직, 서울시까지 좌절하거나 그때 고친 한 문제가 아쉬워서 공부를 못하고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를 붙자고 후회하지 마세요.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국가직을 잘 봐서 지방직 공부를 안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아무튼 올해 안 붙었다고 당장 안 죽습니다. 올해 붙은 사람들이 면접보고 3,4개월 늦게 임용되고, 내년 자신이 지방직을 붙었다고 가정한다면 실제 몇 개월 차이 나지 않습니다. 몇 달 늦게 공무원이 될 뿐입니다.



 



올해 망쳤다고 포기하지 말자.



 



지방직 시험 볼 때쯤에 올해는 망쳤다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놀기까지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내년 시험은 금방 옵니다. 당장 내년 1월이 되면 기본이론은 마스터해놓은 상태여야 합니다. 그러면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5개월이 얼마나 짧은지 아실 겁니다. 올해 망친 시험도 내년의 준비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세요.



 



부평과 노량진



 



저는 막판에 집이 서울로 이사를 가서 노량진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부평윌비스 선생님들만큼 친절하고 자세하게 질문에 답해주시는 분들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부평에서 같이 스터디 했던 친구들은 모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현직에 있습니다. 노량진에서는 스터디하다 실망한적도 많고, 생각보다 엉망으로 준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 제 질문에 싸늘하게 답하시는 선생님께 상처받았던 적도 많습니다. 자습하기도 좋고 오고가는 시간 때문이라도 가까운 학원을 추천합니다. 물론 문제풀이나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많이 풀어보는 게 좋은 경우도 있으니 필요한 과목은 인강을 따로 수강하여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강보다는 실강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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