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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차 경찰공무원시험 최종합격 - (인천청 남자 수석) 이다운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622


안녕하십니까



2013년 2차에 최종합격한 윌비스 수험생 이다운입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합격수기를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디 이 글이 지금도 공부와의 전쟁을 하고 계실 후배님들에게 많은 도움과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먼저 저의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실업계 출신이었고 체대를 졸업했기때문에 공부와의 인연이 그리 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회할 거, 해 보고 나서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6월말에 부평 윌비스학원에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너무 어렵고 낯설었습니다. 또 그때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기때문에 더욱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1차 필기시험에 52점이라는 부끄러운 결과를 얻었고,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로 큰 결정을 내린 뒤, 경찰이 되어서 제복을 입고있을 멋진 미래의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무작정 연애를 하지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연애를 통해서 더욱 힘을 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니.... 단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하나를 얻으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되는 것이 수험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이번시험에서 합격을 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습니다만, 무엇보다 절실함이 컸기때문에 이런 행운이 주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필기점수 81점........저에게는 과분한 점수였고, 누구보다 놀란 것은 저였기에 혹시 채점이 잘못 되었나....하며 가채점을 5번이나 넘게 해봤습니다. 이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실기시험.... 평소에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시험을 보니 많이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4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게되었습니다.



여기에 가산점 5점을 더해서 69점의 너무나도 과분한 환산점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이번시험 인천청에서 환산점수 69점 이상은 보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서 자꾸 주변에서 수석이라고 예기들 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시험중 가장 떨리는 면접까지.. 무사히 마치고 이렇게 최종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필기



과목별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영어를 제외한 암기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뭐래도 역시 반복에 반복 또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반복에 반복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저의 팁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건 저번 허성규 교수님의 판례특강때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요령인데.... 문제풀이를 들을때 각 지문마다 체크해가면서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문제풀이의 각 지문앞에, 아는 지문은 파란색으로, 모르거나 못 외운 지문은 빨간색으로 체크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 그 문제를 반복해서 볼때 역시, 다시봐도 아는 지문은 또 파란색,



다시봐도 또 모르겠다는 지문은 빨간색으로 체크를 다시 했습니다. 그렇게 5번정도 문제풀이를 반복해서 보니 유독 빨간색이 많은 지문들이 있었고, 필기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그 빨간색체크가 된 지문만 계속 봤습니다.


 



외웠던 지문을 까먹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버리시고, 자신을 믿으면서 빨간색 지문만 보시면 됩니다. 체크하는 것이 귀찮긴 하지만... 마무리때 시간이 아주 많이 단축되더라구요. 추천드립니다.


 



또 저는 잠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평균 7~8시간을 잤고,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잤습니다. 4~5시간을 자고 수업시간과 공부중에 집중을 잘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푹자고, 집중해서 더 높은 결과를 내자... 이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수면시간을 정하시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영어점수가 높지는 않지만... 영어는 양익 교수님 강의를 추천해 드리고 싶고, 양익 교수님의 특강을 꼭 들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실기



경찰과목은 5과목이 아닙니다. 실기시험까지 총 6과목입니다. 실기 무조건 준비하셔야 합니다. 실기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하루에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실기시험에 자신은 있었지만, 100m 달리기와 악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체력학원에 다니면서 요령을 배웠습니다.



모든 체력학원이 같지는 않겠지만, 제가 다닌 학원에서는 트레이닝 위주보다는 점수가 잘나오는 요령과 팁을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평소 학원 악력기에서 50~55점이 나오던 것이 시험에서는 60점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걱정했던 100m 역시 스타트 요령을 배우고 1초이상 단축 시킬 수 있었습니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도 요령이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그 요령들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1000m는...보통사람이라면 시험 당일날 뛰다가 힘들 때 하늘에 부모님 얼굴 떠올라서 달리게 되있습니다. 하지만 유난히 오래달리기를 못하시는 분은.. 역시 평소에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셔야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실기시험을 잘 봤기 때문입니다.



필기점수 1점이 실기점수 1점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십니까? 남학생분들 뿐만 아니라 여학생분들도 꾸준히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인적성]



인적성 결과가 점수에 반영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환산점수에는 반영이 안되어 있지만, 인적성에서 엄청 좋지 않으면 최종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이고 걱정되는 마음에 노량진에서 인적성 특강을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uk검사와 pmat 등등 한번 쯤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지만,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 면접 ]



모든 관문중에 가장 떨리고 긴장되는 것이 면접이었습니다. 면접은 스터디를 만드셔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 역시 체력학원에서 만난 윌비스 학생분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답변을 외우기보다는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에 관해서는 노량진 윌비스에서도 면접특강이 있고 하니까, 필기시험에 붙으시고 차근차근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에... 약간 안좋게 보이시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결국 제가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두가지 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반복에 반복을 하세요.



실기시험도 또 하나의 과목이다. 꾸준히 운동해서 꼭 보상받으세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죠... 지금 여러분의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도 해냈습니다. 여러분도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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