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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인천시, 국가직 동시 합격수기- 윤미림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430


안녕하세요.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일단 수험기간은 약 2년정도가 됩니다. 부평 윌비스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면접까지, 부평 윌비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네요^^


 



저는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학원 교수님들 수업만 들었습니다. 따로 다른 강의를 듣지 않고 학원교수님들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보통 한 과목에 여러 강사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제가 들은 바로는 사람들이 이는 좋지 못한 것이라고 하네요. 자신이 여러 강사의 강의를 듣는 다면 조금은 줄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자리는 항상 앞자리를 앉으려고 노력했어요. 앞자리에 앉으면 교수님들이 눈도 마주쳐 주시면서 질문도 해주시기 때문에 보다 긴장감 있고 집중력 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뒷자리로 가면 아무래도 딴 짓도 많이 하게 되고 하더라고요.


 



국어는 실강을 듣고 인강을 꼭 함께 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국어는 아무래도 분량이 많기 때문에 같은 시간동안 국어는 다른 과목들보다 회독시간이 길기 때문이죠. 특히 문법파트는 외울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저는 인강으로만 문법파트는 5회독 이상으로 한 것 같습니다. 국어는 정말 많이 보고 눈에 잘 익혀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문학파트도 고득점을 위해선 놓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파트만큼은 아니더라고 꼭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제가 초반에 방심했던 것이 아주 큰 실수였어요. 초반에 영어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학원 수업 외에는 거의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고 단어도 외우지 않았죠. 그래서 한번 크게 충격 받은 후 영어공부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단어는 윌비스 보카만 거의 공부했어요. 하루에 한 장씩 유의어까지 외워가면서 한 시험보기 7개월 전부터 매일 영어단어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니까 외워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서 보다 영어단어 공부에 소홀함이 없이 하루에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정도 단어 외우는 데에 투자를 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있는 전자사전 어플에 제가 자주 틀리는 단어, 어려운 단어들을 저장해서 나의 사전(?)같은 것을 만들어 학원 오고가는 버스에서 외우곤 했습니다. 이 방법이 굉장히 유용했던 것 같아요. 영어는 정말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사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외워줄 부분만 잘 외워 준다면 크게 어려운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한국사를 좋아했던 터라 한국사 공부가 재미있었습니다. 송호상 교수님께서는 한국사의 흐름을 잘 잡아 주시기 때문에 강의에 집중하고 자습시간에 다시 한번 내가 정리해보면서 공부한다면 흐름은 빨리 잡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책을 꼼꼼히 잘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웬만한 시험지에 있는 내용은 책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꼼꼼하게 읽고 체크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보통 쟁송법을 많이들 어려워 하는데 저도 쟁송법이 감이 안 잡혀서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행정법을 공부할 때 어느 정도 회독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는 쟁송법부터 자세하게 공부했습니다. 쟁송법파트는 앞부분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쟁송법부터 공부하면 앞부분이 더욱 수월 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학은 강의를 들은 후 복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용이 워낙 광범위 한지라 저도 처음에는 너무 벅차서 행정학이 가장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은 강의를 듣고 복습을 철저히 하고, 책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종종 시험문제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또 어느 정도 회독이 되니 회독속도도 빨라지고 행정학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시험을 앞두고는 행정학 공부가 어느 정도는 수월했습니다. 기출문제 자주 푸시고 기본서 꼼꼼히 공부 한다면 고득점이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저는 공부를 시작하고 첫 해에는 그렇게 공부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혼자 생소한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처음에는 막막하더라고요. 보통 학원 수업 끝나면 집에 가서 혼자서 한 두 시간 하는 정도였는데,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죠. 그래서 첫 해 시험은 점수가 잘 나올 리가 없었습니다. 첫 해 모든 시험이 끝난 후 마음을 다시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날이면 보통 아침 7시가 좀 넘어서 학원에 도착해서 강의를 들은 후 학원독서실에서 10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일요일은 격주로 쉬다가 막판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쉬었어요. 막상 쉬려고 하니까 불안해서 못 쉬겠더라고요. 그리고 봄부터는 모든 강의를 인강으로 돌렸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듣고 최대한 저의 공부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실강을 듣지 않기 시작한 때부터는 평균적으로 공부시간이 10시간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먼저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힘들 땐 늦잠도 자고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공부할 땐 공부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공부하는 친구를 사귀자’라고 생각해요. 저는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의 적은 친구다. 혼자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깐 공부가 재미도 없고, 혼자 지내니 쓸쓸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랑 비슷하게 공부를 시작한 분과 공부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정보도 나눌 수 있고 그분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자극받아서 힘들어도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하고, 힘들 때 위로도 받고 서로 챙겨주고 참 좋더라고요.


 



그렇지만 놀기 위한 친구를 사귀어서는 안됩니다. 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서로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사귀세요^^


 



저는 항상 공부할 때 공부 시작 전에 하루 계획표를 짰습니다. 주간계획표를 써서 독서실 책상에 올려놓고 매일매일 계획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계획을 세워 놓고 공부하지 않으면 뭔가 두서도 없을 뿐만 아니라 효율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계획표를 작성하고 공부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성취감입니다. 저는 오늘 해야 할 리스트를 작성한 후 하나씩 다 할 때 마다 지워나갔습니다. 내가 오늘 할 일을 다 해서 선이 꽉차있는 계획표를 보면 제가 대견하기도 하고 성취감이 생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매일 계획표를 간단하게 작성한 후 공부를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하기 정말 힘들거나 싫을 때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안되는 공부 무작정 잡고 있으려니 공부도 안되고 짜증만 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가 안 될 때는 노래들으면서 독서실 주변을 한 바퀴씩 돌기도 하고 편의점가서 주전부리도 하고, 하루는 날 잡고 공부를 잠시 내려 놓고 바람 쐬러 나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공부하고 휴식시간을 갖는 스타일이었어요. 무조건 오랜 시간 앉아 있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지금 이 순간을 잘 버텨내면 더 좋은 앞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조금만 더 견디고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되어 즐겁게 사회생활하고 있을 자신을 생각하며 즐겁게 공부하시고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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