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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2차 경찰공무원시험 최종합격- 임채준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568


안녕하십니까?



이번 2013년 순경 2차 공채시험 경기지방경찰청에 합격한 임채준이라고 합니다.


 



올해 1월 2일 개강한 순간부터 8월31일 필기시험, 9월 체력시험과 10월 인적성, 11월 면접시험을 거쳐 어렵게 합격 문턱에 서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실어서 현재 수험준비를 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부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고 리듬 자체가 각기 제 각각이지만 수험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남들 7시간 공부한다고 하면 본인은 10시간 한다는 각오로 공부에 매진하여야 그 기간을 단축시킨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족한 과목에서 점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잘하는 과목에서 점수를 최대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수험기간 내내 제일 어려웠고 힘들게 한 과목입니다.



법 과목에 비해 일단 흥미가 없었고 하면 할수록 깊어지고 예측할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학원수업을 빠지지 않고 반복해서 듣고 끝나면 단원별 문제를 풀면서 기본흐름을 계속 잃지 않고 잡아갔습니다.


 



왕과 시대를 중심으로 한 시대사를 기본 뼈대를 잡고 거기에 문화사와 같이 어려운 것들은 마지막에 붙여나가는 식으로 접근했으며 시험한달 전에는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기본서를 끊임없이 읽고 또 읽으며 서브노트랑 결합해서 정리하였습니다. (90점)


 


 



영어: 영어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합격에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과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계속 어렵다고 회피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전 아침에 학원을 오면 제일 먼저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매일 보카 영어 단어를 외우고 독해는 항상 2∼3문제를 꼭 풀었습니다.


 



그것이 매일매일 반복되다보니 읽는 속도나 어휘문제 푸는 것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문법은 양익 교수님 수업을 2회독 하면서부터 문제집을 풀기 시작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최종정리 프린트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70점)


 


 



형법: 형법은 판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 판례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히 유, 무죄를 판단하는 문제보다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허성규 교수님이 해주셨던 기본이론 수업시간과 적중판례특강, 최신판례특강을 전부 다 들었습니다.


 



가장 점수가 빨리 올랐고 지금도 가장 재미있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내년부터는 선택과목 도입으로 여러 말들이 많지만 짧은 기간 내에 80점대를 맞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80점)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은 형법과 달리 소송법이기 때문에 전체 틀과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평 윌비스학원 교수님이 워낙 그것을 잘해주셨고 배우는 저는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과목 같았습니다.


 



다만 형소법도 판례의 비중은 무시할 수는 없지만 판례는 조문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비교적 빨리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봅니다. (90점)


 


 



경찰학개론: 사실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이라서 말하기 창피한 과목입니다.



이번 시험을 봤을 때 기존에 익숙한 문제 보다는 생소한 문제들이 많이 나온 걸로 봐서는 앞으로는 더 깊고 심도 있게 공부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70점)


 


 


 



마지막으로 드리는 싶은 말씀.


 



1) 가산점 5점은 무조건!



가산점은 합격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1점 하나가 아쉬운 시점에서 가산점 5점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체력운동은 꾸준히!



필기시험 다음으로 치러지는 체력시험은 필기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역전의 발판을, 높은 사람에게는 대세를 자기 쪽으로 굳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다만 필기합격을 해야 체력시험을 볼 기회가 오기 때문에 필기합격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과 체력시험에서의 고득점 운동은 필기합격 후에 충분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30분이라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매 순간 죽는다는 각오로!



8월 31일 필기시험 / 9월 12일 필기합격자 발표 / 9월 말 체력시험 / 10월 초 인적성, uk, pmat / 11월 최종면접 / 12월 6일 합격자 발표.


 



필기가 합격되기 전까지는 그 뒤 과정들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고득점을 해야지 뒷 과정들이 순탄하게 흘러갑니다. 또한 체력시험에서 평균점수라도 맞아야지 불합격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있고 uk검사나 인적성검사 때 평소 나 자신이 가지던 경찰에 대한 적성과 내 적성이 맞다는 강한 확신을 가져야만 최종면접에서도 옆 사람보다 더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어렵게 이 자리까지 거쳐 오게 되어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글을 쓰게 된다는 것이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힘들 때마다 꿈을 잃지 않고 한 길만을 바라보고 가다보면 어두움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랜 꿈이던 경찰이 되겠다고 무작정 부평 윌비스 학원에 찾은 게 작년 12월 말입니다. 남들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로 들떠 있었지만 저는 합격을 위한 첫 걸음이라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1월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3월까지는 점수도 오르지 않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겹고 옆으로 일탈하고 싶었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에 버티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래서 차츰차츰 학원에서 배우는 수업들이 재미있어지고 혼자 문제집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아픔이 영원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아픔으로 더 성숙해지는 나 자신을 보고 그 과정들이 경찰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예방접종 주사라고 생각합니다.


 



부평 윌비스 학원분들 다 합격하시어 대한민국의 안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경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부평 윌비스 학원의 교수님과 직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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