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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차 101단 합격생 민경국입니다.
소방 노량진소방학원 | | 2020-07-10| 조회수 2325

2010년 1차 101단 합격생 민경국입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합격을 해서 수기를 쓰지 않으려 했지만


제 글에서 조금이나마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


 


 


2009년 9월 7일. 학원 개원과 함께 저의 수험 생활은 시작 됐습니다.


남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부 이외의 것들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고 학원, 도서관, 독서실을 오가는 생활만 했습니다.


 


 


9.10월(1회독)에는 수업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법 과목은 감도 못 잡았었죠.


 


제일 중요하다는 영어는 고등학교 영어단어를 암기하고 있는 수준이었고, 독해는 감으로 했으며 문법은 기본조차 잡혀 있지 않아서 매일 아침 기초 영어를 수강해야만 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그 날 배운 부분의 기본서를 여러 번 정독하며 최대한 이해하고 큰 틀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주말에도 주중에 배운 부분의 기본서를 여러 번 읽으며 복습을 했고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 달을 보내고 10월 말 학원 모의고사에서 60점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대충 감으로 풀거나 찍어서 맞춘 문제가 상당히 많았었죠.


또한 잠은 7시간 정도 자면서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11.12월(2회독)의 수업시간에는 필기 부담이 줄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처음 들었을 때 애매했던 부분도 이해가 됐습니다.


다만 형법은 여전히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이 기간에도 1회독 때처럼 기본서로 복습을 했으며


각 과목마다 두문자를 비롯한 각종 암기 사항을 적은 암기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암기장이 막판에 정리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이동시간에는 암기장과 학원에서 준 영단어를 보면서 자투리 시간을 아꼈습니다.


또 각 과목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여 주말에 주중 진도에 맞춰 문제를 풀고 기본서로 다시 복습했습니다.


형법, 형소법과 경찰학, 수사를 7:3의 비율로 법 과목에 집중했고 영어는 하루 2~3시간씩 꾸준히 했습니다.


잠은 서서히 줄여서 12월 말에는 5시간 정도 잤습니다.


 


 


1,2월에는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풀이만 들었습니다.


형법은 2회독을 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들어야 했으나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또 영어는 5,60점대로 더 이상 점수 올리기가 힘들 것 같아서 문제풀이를 듣지 않고 기출문제 또는 모의고사 1회분을 풀고 정리 하는 식으로 하루 1시간씩 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본 것들만 완전히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시험 두 달 전이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잠을 3~4시간 자면서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잠을 줄이는 것은 단기간에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 정도 책을 가지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경찰학 : 장정훈 교수님 기본서, 문제풀이 교재, 기출문제집


수 사 : 이태우 교수님 기본서, 문제풀이 교재, 기출문제집


영 어 : 유수연 교수님 기본서, 기출문제집, 모의고사 모음집


형 법 : 김재윤 교수님 기본서, 문제풀이 교재, 기출문제집, 판례 특강자료, 일백형 OX 문제집


형소법 : 노형석 교수님 기본서, 문제풀이 교재, 기출문제집, 탁트인 핵심판례지문


 


시험 한 달 전인 2월 중순까지는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봤고


그 이후 시험 보기 전까지는 문제풀이 교재와 암기장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반복해서 볼 때마다 확실히 아는 것은 체크해서 그 다음 반복할 때는 보지 않고 넘어가는 식으로 양을 점점 줄여서 3월부터는 하루 한 과목씩 볼 수 있었습니다.


 


3월에는 잠도 다시 7시간으로 늘려서 컨디션 조절을 했습니다.


시험 1주일 전부터는 학원 모의고사를 10시에 맞춰 풀고 OMR카드에 마킹까지 하면서 시간조절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영어를 제외한 4과목을 11시 10~15분에 마킹까지 끝낸 뒤 영어를 풀었습니다.


 


결국 다가온 3월 13일. 시험장에 가면서 단순 암기사항을 정리 했습니다.


시험 점수는 경찰학(80), 수사(95), 영어(65), 형법(70), 형소법(80), 평균 78점으로 필기 합격했습니다.


 


 


필기 합격을 하고 나니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가산점은 채워져 있었지만 인, 적성 특강을 들어야했고 공부하면서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체대학원을 다니며 체력시험에 대비 했습니다.


 


필기 점수가 높으면 유리하긴 하지만 적성과 체력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필기 점수도 어느 정도 극복 할 수 있고, 특히 적성에서의 부적격 판정은 치명적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저는 체력도 생각보다 잘 나왔으며, 적성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면접은 대부분 스터디를 만들어서 같이 준비하는데 저는 혼자 준비 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면접 기출 자료만 보고 갔는데, 상식적인 질문이 들어와서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운도 많이 따랐던 저는 6개월간의 수험 기간으로 최종 합격을 하게 됐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많은 책을 보기보다 기본서에 충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 합격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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